‘전 세계 15명’ 희귀병 아들 학폭 당했는데도 참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권오중 아들에 대한 심정
학폭 당했을 때 참은 이유
전세계 15명 희귀병 질환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는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8일 배우 신애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Shinaelife’에는 ‘오중 씨 제 남편이랑 요즘 뭐하시는 거예요? Ft. 맛집소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권오중은 방송에서 밝힌 바 있는 아들의 병에 대해 언급했다.
권오중은 “아들은 병명은 없다. MICU1이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병명이 아니고 하나의 염색체 기호 같은 거다. 385번의 유전자가 문제가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토콘드리아가 문제가 있다 보니까 특히 또 다리 쪽에 많이 있다. 그러니까 걷는 거 자체가 에너지를 못 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들을 키우는 고충을 토로하던 권오중은 아들이 직접 겪은 고통도 전했다.
권오중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까지 힘들었다. 일반 학교 다녔는데 왕따도 많이 당했다. 중학교 때는 폭력도 많았다. 여러 명이 애를 1년 동안 폭행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엔 아들이 과하게 얘기한 줄 알았는데 목을 다치고 왔다. 쳐다본다고 유리창을 깨 유리가 튀면서 목에 박혔다. 되게 위험했다. 경동맥 있는 곳인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권오중은 “연예인이었고 참았다. 너무 커지면 오히려 안 좋으니까 더 참았다. 참다 보니까 촬영 중에 제가 입이 돌아갔다. 그때가 너무 후회된다”라며 당시에 대해 떠올렸다.
권오중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권오중은 지난 1996년 6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권오중 아들은 국내에 한 명, 전 세계에 15명뿐인 희귀병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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