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논란’ 이선균 영화 ‘탈출’, 예정대로 올해 개봉할까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마약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의 영화 ‘탈출’ 개봉 소식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심야 상영)에 ‘탈출:PROJECT SILENCE'(이하 ‘탈출’)가 공식 초청받았다. 이날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과 김태곤 감독은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공식 포토콜에 참석했다. 세계 각국의 사진 기자들의 환호 속에 포토콜 촬영을 성료했다.
그중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이선균의 여유로움. 그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탈출’과 ‘잠’ 등 2편의 영화로 초청받았다. 그는 여유로운 표정과 환한 미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 ‘공작’에 이어 4년 만에 칸을 찾은 주지훈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후 다시 한번 칸에 입성한 김희원 역시 활기찬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탈출’팀은 포토콜 직전 칸 국제영화제의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쥰 부집행위원장의 환대를 받으며 기념 촬영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새벽 두 시 반까지 관객들이 흥미롭게 영화를 본다는 것에 무척 고무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한국 영화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초청되고 있는데, 올해 ‘탈출: PROJECT SILENCE’도 매우 성공적인 상영이었다”라며 “앞으로 작품에 걸맞은 장비를 갖추기 위해 우리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선균과 주지훈 주연의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재난이 닥친 공항대교에 갇힌 대통령 보좌관 차장원을 맡은 이선균과 ‘인생 대박’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을 맡은 주지훈의 열연이 특히 기대된다.
영화 ‘탈출:PROJECT SILENCE’는 2023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주연배우 이선균이 마약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개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귀추가 집중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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