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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안 간다” 한국 여행 왔다가 문 잠그고 쇼핑 강요당했다는 중국인 여행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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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중국인 단체 여행 시작

중국인
중국인 단체 관광 허용 / 출처 : SBS 뉴스

중국인들의 단체 여행이 허용되면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졌습니다.
서울과 제주도 등 중국인 여행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8월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 첫날 입국한 중국인은 1만1801명이었습니다.
이날부터 한국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은 계속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제주도에는 단체 관광 허용 일주일 만에 중국 관광객 80만 명 이상이 크루즈 예약을 마쳤습니다.
특히 9월과 10월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죠.

중국인
출처 : MBC 뉴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몰려오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항공사와 여행사는 물론 백화점, 면세점, 화장품 업체 등 중국 단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했는데요.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중국인 모시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중국인들은 한국을 찾자마자 면세점에서 단체 쇼핑을 즐겼는데요.
지난 9월 서울 면세점에는 700명에 달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관광객이 면세점을 찾은 것은 6년 5개월 만입니다.

② 쇼핑 및 선택 관광 강요

중국인
출처 : MBC 뉴스

한국을 찾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불만 중 가장 큰 것은 ‘쇼핑 강요’였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불편 신고 내용(2017년∼올해)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신고의 대부분은 가이드의 쇼핑 및 선택 관광 강요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신고 내용에 따르면 한국 여행 일정에 인삼, 간 보호제, 화장품 판매점 등에 방문하는 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방문한 관광객은 의무적으로 쇼핑을 할 것을 강요받는데요. 가이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를 강요하고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상점 문을 잠그기도 했습니다.

한 중국인 여행객은 “쇼핑하지 않으면 상점을 나가지 못할 태세였다. 문을 잠그고 입구를 아예 막아버렸다”라며 “물건을 구입하지 않자, 가이드가 차량에서 면박을 줬다”며 신고했습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은 쇼핑 강요뿐만 아니라 선택 관광을 하도록 강요받기도 했습니다.
일부 가이드는 관광 상품 가격이 낮기 때문에 무조건 쇼핑해야 하며 정부가 쇼핑을 요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죠.

출처 : JTBC 뉴스

한 중국인 여행객은 “가이드가 쇼핑 장소를 다 돌고 난 뒤 ‘구매 실적이 안 좋아 망신스러우니 선택 관광에 반드시 참여하라’며 1인당 400위안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약 7만 5천 원 정도의 여행 상품을 신청할 것을 강요한 것인데요. 심지어 선택 관광을 하지 않는다는 여행객에게 28만 원 상당의 벌금을 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승수 의원은 “일부 여행사들의 문제로 한국 관광 이미지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며 “내년 중국 단체 관광객 입국자 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텐데 업계의 자정 노력과 양질의 방한 상품에 대한 인증제 실시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은 “내가 우리나라 여행사를 통해 중국 갔을 때 겪은 거랑 비슷하네 저렴이 관광의 국제적 관행인가 슬프다”, “저거 다 중국여행사 아닌가?”, “베트남 여행 갔을 때도 쇼핑센터 문 잠가두고 물건 사는 거 강요하면서 안 보내줌” 등의 반응을 보였죠.

③ 한국 관광 패턴 달라져

출처 : MBC 뉴스

중국인 여행객의 관광 패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 한국 여행에서는 쇼핑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여행객이 많아졌는데요.
개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서울을 벗어나 근교 관광지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젊은 층에는 대학 캠퍼스를 찾아다니면서 인증사진을 남기는 여행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학가 주변 상권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많죠.
서울대학교에서는 중국 관광객 대상 캠퍼스 투어를 다시 진행하는데요. 코로나로 중단됐지만 단체 투어 문의가 들어 오기 시작했죠.
이화여대, 홍익대에서도 학교 곳곳에 중국어 안내판을 설치하고 중국어가 가능한 학생을 홍보 대사로 선발하고 있죠.

이들은 서울의 주요 명소였던 명동이나 동대문 등 전통적인 쇼핑 성지보다 성수동, 한남동, 가로수길, 홍대 등에 방문하는데요.
럭셔리 제품이나 대량 구매보다는 개성 있는 국내 브랜드를 더욱 선호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 가이드는 “한국 관광이 막혀 있는 기간 많은 중국 사람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보면서 그리워했다고들 한다”라며 “자주 오고 익숙해지면 쇼핑을 즐기지만, 지금은 그동안 못 가봤던 핫플레이스나 과거 인상적이었던 명소 등을 가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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