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은 몰라” 알베르토, 베네치아의 숨은 명소 공개 (위대한가이드)
[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탈리아인 알베르토가 베네치아의 숨은 명소를 공개했다.
23일 방영된 MBC Every1 ‘위대한 가이드’ 2회에서는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와 떠난 베네치아 기행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알베르토의 친한 친구, 장폴이 이끄는 클래식 보트를 타고 투어를 떠났다. 아내가 한국 사람이라는 장폴은 능숙한 한국어를 자랑하며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알베르토는 보트 투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베네치아에 관광객이 너무 많이 온다. 근데 다 똑같은 장소만 간다”며 아쉬어했다.
이어 “(베네치아는)바다 위에 만들어진 도시다. 바다로 나가야 베네치아를 이해할 수 있다”며 본섬 외에도 다양한 섬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보트는 베네치아 본섬을 떠나 바다 위를 항해했다. 멤버들은 한 발짝 떨어진 베네치아를 보며 연신 감탄했다.
보트는 같은 베네치아지만 색다른 풍경을 자랑하는 비뇰레 섬으로 향했다. 알베르토는 “베네치아 사람들이 소풍갈 때 많이 오는 섬”이라고 설명했다.
울창한 숲에 둘러쌓인 비뇰레 섬을 지나 보트는 무라노 섬으로 향했다. 무라노 섬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리 공예의 성지로 지금도 장인들이 전통을 지키고 있다.
알베르토는 “다 유리 공장들이다. 무조건 다 수작업으로 만든다”며 열심히 설명을 했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 아래 보트 이동만 1시간이 넘어서자 멤버들은 지친 모습을 보였다.
보트 투어가 끝나고 알베르토는 점심식사로 현지 음식을 제안했다. 알베르토는 활기가 흘러 넘치는 뱃사공 식당으로 멤버들을 초대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 기사 식당이 있다면 여기에는 뱃사공 식당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 앞에는 배를 묶을 수 있는 나무 기둥이 옆에 있어 뱃사공들이 더 쉽고 맘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식당은 식사 2종에 반찬, 음료 코스를 20유로에 제공했다. 알베르토는 “베네치아에는 좋은 레스토랑 너무 많은데 관광객이 많다보니 맛없고 가성비 안 좋은 레스토랑도 너무 많다”며 뱃사공 식당의 가성비를 자랑했다.
또 알베르토는 “이탈리아는 지역마다 음식이 다 다르다. 여기는 150% 베네치아 음식이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시원한 와인으로 시작해 고기를 베이스로 만든 라구 파스타와 고급 어종인 황새치로 만 파스타를 즐겼다.
라구 파스타를 맛본 조현아는 “파스타 익힘 정도가 너무 좋다. 라구 소스는 여기서 먹어야 된다”며 감탄했다.
알베르토는 “(라구 소스는) 고기 볶고 토마토소스를 6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저온도로 끓이는 방식이다. 집집마다 레시피가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위대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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