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초비상” 혼다 하이브리드 끝판왕, 드디어 국내 출시된다고?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미국에서도 생산한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국내 일본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올해 혼다코리아는 CR-V부터 파일럿, 어코드까지 주력 모델 신차를 공격적으로 투입했다. 내년에는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국내 출시 가능성이 있는 신차 소식이 들려온다.
혼다는 지난 19일 준중형차 ‘시빅(Civic)’ 하이브리드 모델에 관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앞서 유럽에서 ‘시빅 eHEV’로 먼저 출시된 해당 모델은 북미 시장에서 세단 및 해치백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는 미국판 시빅 하이브리드가 한국 시장에 투입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세단과 해치백 국적 달라
엔진, 변속기는 미국에서
CR-V,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함께 미국 시장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할 해당 신차는 세단 모델부터 출시된다.
혼다에 따르면 시빅 하이브리드 세단은 내년 봄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후 출시될 해치백 버전은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변속기와 엔진 등 구동계도 모두 북미 생산 예정이다.
시빅 하이브리드에 탑재될 2 모터 전기 파워트레인은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혼다 변속기 공장에서 생산된다. 해당 파워트레인과 맞물릴 2.0L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은 같은 주에 위치한 안나 엔진 공장에서 생산을 맡는다.
파워트레인 스펙은 미공개
유럽은 어코드 HEV와 비슷
북미형 시빅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의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 판매 사양의 경우 전기 모터 2개가 힘을 보태는 2.0L 4기통 엔진, e-CVT가 탑재된다. 시스템 총출력 181마력과 최대 토크 32.08kg.m를 바탕으로 0~100km/h 7.8초의 준수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WLTP 기준 4.7L/100km(약 21.3km/L)다.
같은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총출력과 토크가 각각 204마력, 34.15kg.m로 좀 더 높게 설정되어 있다. 혼다는 신형 어코드 구매자의 절반이 하이브리드 사양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시빅 하이브리드 출시 후에는 최소 40% 이상의 구매자 하이브리드 모델을 계약할 것으로 내다본다.
외관상 큰 차이는 없어
세단 모델 추가에 의미
북미형 시빅 하이브리드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유럽형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10.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0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며 버튼식 변속 셀렉터, 최신 버전의 혼다 센싱 등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상 가장 큰 차이는 현재 해치백 모델만 존재하는 유럽형과 달리 세단 모델이 추가된다는 점 정도다.
한편 혼다 인디애나 공장 공동 책임자 록산나 메츠(Roxanna Metz)는 “혼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이미 미국 내 판매량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시빅 하이브리드가 혼다의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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