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성우 이치죠 미유키, 76세로 별세 [룩@재팬]
[TV리포트=김현재 기자]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해당 작품에서 ‘주디’의 목소리를 다시 듣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프로덕션 BAOBAO(바오바오)’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유명 성우 이치조 미유키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이치조 미유키가 2023년 10월 24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라며 “이 안타까운 소식을 모두에게 알린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치조는 이달인 10월 초까지 자신이 받은 ‘명탐정 코난’의 ‘주디’ 캐릭터 굿즈를 자랑하며 일상을 자랑했다. 그런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일본의 유명 성우인 이치조 미유키는 지난 1977년부터 연예계에 입문해 가수로 활동했었다. 이후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에서 여성 FBI 수사관 ‘주디’역을 맡으며 성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킨데라이치 소년’, ‘엉덩이 탐정’, ‘짱구는 못말려’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의 성우로 참여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명탐정 코난’에서 주인공 ‘쿠도 신이치’ 역을 맡은 성우이자 이치조 미유키와 수년간 협업해온 성우 야마구치 캇페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튜디오나 파티에서 본 미유키의 활짝 웃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올렸다.
이치조의 팬들도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 싶을 거예요”라며 그를 향한 애도를 표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이치조 미유키 소셜미디어, ‘명탐정 코난’ 231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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