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낙태 당일 오열…저스틴은 기타 치며 위로하더라” [할리웃통신]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낙태 당일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출간된 브리트니 스피어스(41)의 회고록 ‘The Woman In Me'(더 우먼 인 미)에는, 과거 그녀가 저스틴 팀버레이크(42)와 교제하던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브리트니는 저스틴의 아기를 임신한 후 낙태를 했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서술했다.
브리트니는 “임신이나 낙태 사실을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라며 “저스틴과 저 외에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항상 저를 도와주던 펠리시아(브리트니의 전 비서) 뿐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브리트니는 “낙태 당일, 펠리시아와 저스틴만 있는 곳에서 약을 복용했다”라며 “곧 극심한 경련이 시작됐다.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 몇 시간 동안 바닥에 누워 흐느끼며 비명을 질렀다”라고 고백했다.
브리트니는 당시 저스틴이 그녀를 위로하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저스틴이 화장실에 들어와서 나와 함께 바닥에 누워 있었다”라며 “어느 순간 저스틴은 음악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기타를 가져와 기타를 치며 누워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회고록에 브리트니는 “나에게만 (낙태 결정권을) 맡겼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저스틴은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낙태를 결심한 계기를 밝혀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녀는 낙태 경험에 관해 “지금까지도 내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리트니와 저스틴은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약 3년간 교제했다. 당시 18~21세 안팎이었다. 이후 2004년, 브리트니는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었고, 2007년 이혼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0월 초 소셜미디어에 “회고록 ‘더 우먼 인 미’가 1편에 이어 2편이 나올 것”이라며 속편을 준비 중임을 예고했다. 이에 관해, 출판사 갤러리 북스(Gallery Books)는 공식적인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리바이스(Levis),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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