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장쯔이, “결혼 전 부모님 반대 심했다” [룩@차이나]
[TV리포트=이경민 기자] 중국 톱스타 부부 장쯔이(44)와 남편 왕펑(52)이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한 방송에서 밝힌 부모님의 결혼 반대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3일 장쯔이와 왕펑은 웨이보를 통해 “8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우리는 신중하게 상의한 끝에 결혼 관계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일각에서는 왕펑의 ‘도박’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019년 방송된 중국의 TV 프로그램 ‘아내의 낭만여행2’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방송에는 이들 부부의 결혼 결정에 장쯔이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장쯔이는 방송에서 남편 왕펑이 두 차례 이혼한 적이 있고 아이가 있어 부모님이 매우 못마땅해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 때문에 장쯔이는 한동안 가족들 앞에서 왕펑의 이름을 입에 올릴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장쯔이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5년 왕펑과 홍콩에서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한 후 같은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딸을 출산했다. 장쯔이는 왕펑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딸과 아들, 왕펑이 전 부인과 낳은 딸을 함께 키웠다.
이들은 결혼 후 장쯔이 부모님이 거주하던 집 아래층에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왕펑은 장쯔이 부모님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고, 이 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다”며 어색한 관계를 고백했던 바 있다.
누리꾼들은 부모님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 후 이혼까지 이르게 된 장쯔이를 향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장쯔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지난 1996년 ‘성성점등’으로 데뷔한 이래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일대종사’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남편 왕펑은 중국의 유명 록 가수이자 자산가로 지난 2015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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