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이선균, 정말 아무도 몰랐나…측근 모두 충격 [종합]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에 지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직원 A씨의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선균은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마약 투약에 대한 조사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를 잘 아는 측근들은 하나 같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오늘(25일) 오전 영화 ‘오픈 더 도어’ 홍보 일정에 참석한 장항준 감독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에 대해 “저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연락을 하기도 뭐하더라. 여러 추측성 기사들을 보고 있는 중이라 말씀 드릴 게 없다”고 답변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선균과 오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이선균에게 선물받은 커피차를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했으며, tvN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 함께 출연하는 등 여러 콘텐츠를 함께 촬영한 바 있다.
앞서 한 매체에서도 이선균 지인들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측근의 반응을 전했다.
이선균과 친분이 깊기로 유명한 한 영화감독 A씨는 “사건이 터지기 며칠 전까지도 통화했다. 별다른 이상 행동 없이 평소처럼 대화를 나눴다”면서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범법을 할 사람은 아닌데 무탈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가까운 선후배 사이였다고 밝힌 배우 B씨 또한 “불과 며칠 전에도 통화했다. 같이 운동하고 촬영 준비했는데, 건강한 모습이었다”며 “마약 같은 것에 손댈 사람이 아니다. 성격이 단단한 사람이라 나도 너무 놀랐다”고 했다.
이선균과 여러 작품을 함께 했다는 제작사 대표 C씨는 “(이선균은) 잘못했으면 바로 잘못했다고 말할 사람”이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도 깊어서 평소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여러 지인들은 입을 모아 “아무리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선균 측은 “연락이 오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라는 입장 발표와 함께 “수사기관에 먼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평소 젠틀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이선균을 향한 후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밝혀질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TV 리포트 DB,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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