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이선균 마약 사건편 만든다…피프티로 떨어진 명예 훼복할까
[TV리포트=강성훈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마약 유통과 관련한 실태를 밝힌다.
25일 ‘그알’ 제작진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서울 강남 ‘회원제 룸살롱’에서 벌어지는 마약 유통 실태에 대해 제보를 기다립니다”라고 적혀있다.
최근 연예계에서 배우 이선균의 룸살롱발 마약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그알’이 회원제 룸살롱 마약 유통에 관한 제보를 받아 관심이 쏠렸다.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과 관련해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선균은 현재 유흥업소 강남 유흥업소 직원 A씨의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씨는 구속된 상태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흥업소 관계자는 “(이선균이) 이전 가게에서 뭘 했는지 진짜 모르는데 전에 자주 오셨던 건 맞다”라고 밝혔다. 그는 은밀하게 오는 VIP들이 있고 다른 혐의가 불거질 수도 있다면서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그알’은 흥미진진한 편집과 내레이션으로 지난 1992년 방영 이래 31주년을 맞은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은 시사 프로그램이다. 일각에서는 ‘그알’이 이번 마약파문을 제대로 다루어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지난 8월 ‘그알’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전속 계약 분쟁 사건과 관련, 피프티 피프티에 유리한 방향으로 다루며 편파 방송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알’ 측도 실수를 인정하고 후속편을 준비하겠다며 명예훼복에 나섰다.
‘그알’이 다룰 마약 파문에 관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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