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맥줏집’ 차려…은퇴 후 매일 같이 술 마셨다” (‘라스’)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라디오 스타’에서 엄청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조혜련, 정찬성, 김호영, 이은형이 출연한 ‘코리안 활력 좀비’ 특집으로 꾸며졌다. 활력 좀비들과 코리안 좀비의 케미스트리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26일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이은형이 들려주는 조혜련 축가 에피소드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미조미조(미친 사람, 조용한 사람, 미친 사람, 조용한 사람)’의 조합으로, 토크 내내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리액션이 마구잡이로 쏟아졌다.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은 UFC 은퇴 후 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라스’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은퇴 경기를 보기 위해 싱가포르까지 와준 유세윤에게 ‘라스’ 출연으로 보답한 것이라고. 그러나 조혜련, 김호영 사이에 앉게 된 정찬성이 녹화 전부터 기가 빨린 모습을 보이자 유세윤이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16년 선수 생활로 받은 파이트머니를 묻자, “강남 건물 하나 살 정도, 편하게 먹고 살 정도는 벌어 놨다”라면서 “와이프가 역삼동 현금 부자”라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한 달여 전 압구정에 맥줏집을 차리며 압구정에서 제일 잘나가는 ‘맥줏집 사장’으로 인생 2 막을 시작했지만, 은퇴 후유증 때문에 매일 같이 술을 마셨다는 정찬성의 이야기에 모두가 공감했다.
정찬성은 은퇴하니 더욱 정관수술을 할 수 없게 됐다며 넷째 욕심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술고래 처제와 함께 산다는 그는 아내 디스에 이어 처제 디스로 웃음을 유발했다. 처제를 시집보내기 위해 “처제랑 결혼하면 저랑 같이 살 수 있다”라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정찬성 팬’ 예비 동서를 모집했다. 이때 조혜련이 “제이팍(박재범)이 처제랑 사귀면 안 되냐”라고 제안하자, 김구라가 “은인(정찬성의 은인 박재범)한테 왜 그래!”라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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