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미디어 속 ‘베드신’ 싫어해…”과한 로맨스 거부감”
[TV리포트=유비취 기자] 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는 ‘NO 베드신’이었다.
25일(현지 시간) 다수 외신 매체에 따르면 UCLA가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서 10세에서 24세 사이의 미국 시청자들은 미디어를 통해 베드신을 덜 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로 일컬어지는 10세에서 24세 시청자들의 새로운 선호가 밝혀진 것이다.
연구에서 51%(조사 대상자 1,500명)가 연애에서 육체적 관계를 하지 않는 플라토닉 관계와 우정에 대한 더 많은 콘텐츠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47.5%는 대부분의 TV 프로그램과 영화에서 베드신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응답했고, 44%는 로맨스가 ‘과도하게 사용된다’라고 느꼈다.
또한, 44%는 온라인 데이트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화장실을 청소하고 싶다’라는 말에 동의했다. 그만큼 연애 관계보다 현실에서 실용적인 행동을 옮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건강 매체 Psychology Today(사이콜로지 투데이)에서는 수년 동안 성행위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Z세대에서의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Z세대 성인은 30~40대보다 성관계 빈도가 낮다고 보고됐다.
UCLA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대다수 56%가 프랜차이즈, 각색, 리메이크보다 오리지널 스토리를 시청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이는 나이가 많은 시청자와의 공통점이었다.
또 다른 사항으로 조사대상자들은 대체로 유색인종이 아역을 맡는다거나 부정적인 특성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Z세대는 소셜미디어를 ‘진정한 미디어’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이 이야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주제는 ‘가능성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희망적인 콘텐츠’와 ‘나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나의 PS 파트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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