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로알남 “전청조가 ’51조’ 통장 잔고 보여줘”…피해 호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유튜버 로알남이 펜싱선수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 씨에게 입은 피해를 고백했다.
25일 유튜버 로알남(본명 김영재)은 전청조 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전청조와 같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로알남은 5분 전에도 마주쳤다면서 “남현희랑 전청조, 경호원이라고 부르는 분 세 분이 엘리베이터에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6월 초 입주민 라운지에서 처음 전청조를 보게 됐다는 그는 “본인을 P호텔의 혼외자라고 이야기하며 재벌 3세라고 했었다”라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후 여러 차례 자신을 불러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로알남은 “본인이 ‘엔비디아 대주주’고 IT 쪽으로 일도 하고 있고 투자도 하고 있다고 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카지노 사업) 경영권도 물려받았다고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신에게 비즈니스를 제안했지만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이후 전청조는 로알남의 수강생에게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알남은 “수강생 분과 지인들까지 전청조 씨한테 8억 정도를 투자를 했다고 한다”라며 본인과 친분이 있는 척 수업을 듣는 수강생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청조는 이들을 속이기 위해 직접 은행 앱에 로그인해 51조 원 예금 잔고를 보여주는 등 부를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로알남에 따르면 전청조는 로알남을 본인의 제자라고 설명하며 로알남이 살고 있는 집 또한 본인 소유라고 주장했다.
로알남은 “제가 들은 것만 8억 원이다. 더 있는 것 같다”라면서 “사기를 당하는 사람은 왜 당할까 생각을 하실 수 있다. 언변이 좋아서 혹할 수밖에 없다. 그냥 내가 누구를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르시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전청조는 남현희와 결혼 발표 인터뷰를 진행한 직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남현희와 전청조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전청조는 사기전과자이자 성별 또한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유튜버 ‘로알남’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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