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금연’ 김숙 “담배 피우고 싶어 ‘꽁초’ 모은 적 있어” (‘비보티비’)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방송인 김숙이 20년 전 금연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유튜브 ‘VIVO TV-비보티비’에는 ‘노담 전문가! 김숙의 과거를 파헤쳐 줄 게스트가 나타났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은 ‘고민 상담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담배와 관련된 시청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영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숙은 “20년간 노담(NO 담배)”이라고 밝히며 비흡연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흡연자 대표로 출연한 김숙의 절친인 일명 ‘담배녀’는 김숙이 금연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담배녀’는 어느 날 자고 일어난 김숙이 시뻘개진 눈으로 “나 이제 담배 안 피우려고”라며 금연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하루 아침에 금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숙은 “밤새 흡연으로 사망한 분들을 보면서 금연을 결심했다”고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김숙은 진심으로 겁을 먹었다며 ‘담배녀’에게 “우리 (담배) 끊어야 돼”라고 금연을 권유했음을 밝혔다.
이후 김숙은 과거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숙은 “금연을 위해 담배와 라이터를 모두 버렸으나 담배가 너무 피고 싶어서 꽁초를 찾아 헤맸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가 길거리에 있는 꽁초를 모은 것이냐고 묻자 황급히 “집에 있는 꽁초. 내가 피우던 거”라고 대답하며 해명에 나섰다.
이를 듣던 ‘담배녀’는 “나는 길에 있던 것도 주워서 피워봤다”라고 고백해 송은이와 김숙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김숙은 금연 시도를 할 당시 “손발을 묶어놓은 것 같았다”며 금단 증상을 심하게 겪었다고 밝혔다.
김숙은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데 그 시간동안 무엇을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TV를 틀어놓고 그걸 보면서 욕을 했다”며 대표적인 금단증상인 ‘신경 예민’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금연에 성공한 김숙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담배를) 경계하고 있다”며 담배에 경각심을 갖고 금연에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VIVO TV’ 채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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