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김진호, ‘찰스’로 데뷔할 뻔…”김용준 이름은 와이미였다” (‘힛트쏭’)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부모님에게 데뷔 사실을 숨기고 활동했던 90년대 청춘 아이콘 가수의 정체가 공개된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쉿! 비밀이야 정체를 숨겼던 얼굴 없는 가수 힛트쏭’ 편이 방송된다.
신비주의 콘셉트를 활용한 홍보전략이 당시 가요계에 비일비재하면서 정체를 숨기고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하는 가수들이 많았는데, ‘이십세기 힛트쏭’ 187회에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가수와 사연들을 다룰 예정이다.
순위 소개에 앞서 MC 김민아는 2000년 대를 휩쓴 발라드 그룹 SG워너비가 데뷔 전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본명이 아닌 가명으로 활동할 계획이었고, 김용준, 김진호, 故채동하는 각각 와이미, 찰스, 데이빗으로 데뷔할 뻔한 일화를 전했다. 이에 MC 김희철은 몰랐던 사실이라고 놀라며 자신이 ‘반올림 2’ 오디션 때 SG워너비의 ‘Timeless’를 불렀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방송에서는 2022년 아이브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 골든디스크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유일무이한 가수였던 레전드 가수와 데뷔 사실을 부모님께 숨기고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소속사의 권유에 따라 얼굴을 공개하고 90년대 청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가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이름을 6번이나 바꿨던 가수 등이 소환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얼굴을 공개한 후 음반 판매량이 급격히 하락해 얼굴 없는 가수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으나 미국 제작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에 진입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의 사연도 공개된다.
반면 잘생긴 외모로 계약서를 썼을 정도로 비주얼을 인정받았던 한 가수는 당시 꽃미남 가수 김원준과 투투, 룰라, 신성우의 활약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얼굴 없는 가수’로 전향했고, 그를 눈여겨 본 한 제작사가 위약금까지 물며 데려온 후 이에 보답하듯 ‘가요톱10 골든컵 수상’과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등 수상한 트로피만 100개가 넘는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 외에도 얼굴 공개 후 국내 최초 밀리언 셀러가 된 가수와, 방송 출연이 체질이 아닌 탓에 방송 출연을 거부했던 얼굴 없는 가수까지 27일 밤 8시 30분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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