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부인했는데 광고 내려가…’손절’ 시작인가
[TV리포트=유비취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광고계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앞서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26일 BMW 코리아는 지드래곤이 모델로 출연한 홍보 영상을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그는 최근 BMW 코리아의 최신 캠페인 ‘New XM’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지드래곤이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샤넬은 일간스포츠에 “지드래곤 사건에 대한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현재로서는 드릴 입장이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특히나 지드래곤은 샤넬과 긴밀히 협력해 온 관계로서 지난 2016년 아시아 남성 최초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이후 지드래곤은 샤넬의 공식 행사에 여러 번 참석했고 지난 5월 2023-2024 크루즈쇼에 참석하기도 했다.
광고계도 지드래곤의 입건에 대해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조치를 취하거나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7일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냈다. 지드래곤은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면서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지드래곤은 대마초 사용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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