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니 초호화 캐스팅 ‘색즉시공’ 출연진의 21년 지난 현재
‘다 대박 났네’ 소리 절로 나오는
<색즉시공> 출연자 라인업
현재 출연진 근황은?
2002년 12월, 월드컵의 열기가 사그라들 무렵 한 영화가 조용히 개봉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에 섹시 코미디 영화 돌풍을 불러온 <색즉시공>입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400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흥행한 작품인데요.
개봉 후 21년이 지난 현재, <색즉시공>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배우 임창정은 <색즉시공>의 주인공인 장은식을 맡았습니다. 28살에 대학 신입생이 된 어수룩한 남자죠.
심지어 선배의 강요에 못 이겨 울며 겨자 먹기로 차력동아리 활동을 하지만 덕분에 에어로빅 동아리의 이은효와 친해지게 되죠.
썸 좀 타볼까 하는 것도 잠시, 계속 은식을 변태처럼 보이게 만드는 저질스러운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져 은효와의 관계에 힘들어하는 청춘입니다
1990년 영화 <남부군>의 단역으로 데뷔한 임창정은 영화 <비트>에서 ‘17 대 1’이라는 명대사를 만들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가수로 이미 유명했음에도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여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죠.
2003년에는 영화 <색즉시공>으로 인기상, 2008년에는 <스카우트>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연기자로서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임창정은 2012년 <공모자들> 이후로 본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줄줄이 흥행에 참패를 거두며 배우 활동보다는 가수 활동에 주력해 왔는데요.
최근 주가 조작 사태에 연루되어 연예계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현재 임창정은 자신도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입니다.
배우 하지원은 <색즉시공>의 주인공이자 도도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대학생 이은효 역을 맡았습니다.
이은효는 에어로빅의 마돈나로 장은식의 열렬한 구애를 받지만, 보란 듯이 대학교 킹카인 함상욱와 사귀어 버립니다.
하지만 실수로 임신을 해버리고 낙태 후 비참하게 헤어지죠.
하지원은 1996년,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진실 게임>의 주연을 맡으며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거머쥐었죠.
그리고 드라마 <비밀>에서는 악역 연기를 선보여 연기력을 증명하기도 했는데요.
2006년에는 드라마 <다모>의 주연을 맡아 액션 배우로 거듭났으며 2009년에는 영화 <해운대>로 천만 배우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2011년 영화 <7광구> 이후로 작품운이 떠나갔는지 하는 작품들의 흥행 성적이 참패하면서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주연을 맡은 영화 <담보>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17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을 거두어 배우로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강하늘과 함께한 드라마 <커튼콜>에서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겼죠.
또한 최근에는 누아르 영화 <비광>에 캐스팅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멜로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만능 배우 하지원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코미디 전문 배우인 최성국은 <색즉시공>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작중 최성국은 장은식의 선배로, 차력동아리에 그를 끌어들인 장본인입니다.
최성국은 특유의 코믹 연기로 <색즉시공>의 활기를 불어넣는 공을 세웠죠.
최성국은 <색즉시공2>에서도 만년 대학생으로 등장해 저질스러운 개그를 선보여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선이 굵은 외양과는 달리 때로는 저질스럽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배를 쥐게 하는 최성국이 처음 두각을 드러낸 것은 드라마 <대박가족>과 <압구정 종갓집>에서부터였습니다.
비록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코미디 배우로서 역량을 보여준 작품들이었죠.
하지만 연기력과는 별개로 <구세주> 시리즈의 연이은 실패와 만년 조연 배우로 이미지가 굳어져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는 배우이기도 하죠.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최성국이 출연했던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과 <낭만자객>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중화권의 TV 스타가 되어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덕분이었을까요? 2016년 예능 <불타는 청춘>에 첫 등장한 이후로 고정 MC가 되더니 2019년에는 SBS 연예대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24세 연하 일반인과 결혼을 발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이후 지난 9월, 52세의 나이로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엄청난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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