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난 연예인 아니고 그냥 ‘외노자’…LA찜질방에서 날 알아보더라”(아는형님)
[TV리포트=김유진 기자] 크리스가 본인을 연예인이 아닌 ‘그냥 외노자(외국인노동자)’라고 소개하며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방영된 JTBC ”아는형님’ 406화에서는 ‘물 건너온 교환학생’을 주제로 크리스티나, 알베르토, 럭키, 줄리안, 크리스가 출연했다.
이날 알베르토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JTBC 예능 ‘히든싱어’를 샀다고 알고 있다”며 이탈리아에서 보는 한국 예능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 여자한테 인기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이상민을 뽑았다. 서장훈이 “배 나온 사람 좋아해?”라고 놀렸지만 알베르토는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하고 옷 잘 입고 노래 잘하고 마초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때 이탈리아인 크리스티나 또한 “그리고 약간 여자 잘 꼬시는 스타일”이라며 알베르토의 말에 공감했다.
크리스티나와 크리스의 자매 케미도 폭발했다. 이미 두 사람은 ‘아침마당’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크리스티나는 “우리 둘다 ‘크씨’다”라며 본인을 ‘밀라노 크씨’, 크리스를 ‘LA 크시’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크리스는 ‘얼마전 아침마당에서 최다 출연으로 상을 받았다. 한인타운에서 날 알아보는 것 같다. 찜질방에서 날 알아봤다”고 전했다.
크리스티나의 목소리 조작 논란도 제기됐다.
크리스는 “크리스티나가 영어, 이탈리아어 할 때 말이 부드럽다”며 한국말 하는 크리스티나의 목소리를 의심했다. 이때 알베르토는 “나랑 럭키는 컨셉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나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다. 이탈리아 있었을 때도 시끄러웠다. 한국에 와서 방송할 때 한국말 제대로 못했다. 또박또박 말하지 않으면 목소리 안 나올까봐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커졌다. 많은 사람들이 나보고 한국말 기차역 옆에서 배웠냐고 하더라”라고 해명하며 웃음을 더했다.
줄리안의 최근 소식도 전해졌다. 줄리안은 “타일러와 한국인 최초로 외국인 연예기획사를 설립했다. 비정상회담의 출신 방송인들이 주로 있다”고 전했다.
이때 서장훈이 “알베르토랑 럭키는 왜 영입 안하냐”고 묻자 줄리안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관리하기 힘들다”라고 대답했다.
또 서장훈은 “다른 사람들은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그 나라 사람들인데 크리스는 아직 타일러한테 밀리지 않냐”며 크리스에게 다소 압박스러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크리스는 “나는 방송 나와도 내가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냥 외노자(외국인 노동자)다”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크리스는 “타일러 만나봤는데 착하고 좋다. 근데 타일러는 동부 스타일이고 나는 서부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와 서장훈의 인연도 공개됐다. 서장훈이 미국에 1년 있을 때 산호세에 있었던 것. 당시 크리스도 산호세에 살았다. 크리스는 “그때 서장훈이 우리 집 앞에 있는 학교 다녔다”고 언급했고 서장훈 또한 “우리 1995년에 같은 곳에서 살았다”며 반가워했다. 심지어 크리스는 연세대학교 교환학생 출신으로 서장훈과 인연이 깊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아는형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