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나나, 택시 사고…스케줄 늦을까봐 피 철철 흘리며 이동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대만 래퍼 나나 량이 택시 사고 후 얼굴과 발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지난 25일, 나나 량(31)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택시 사고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출근길에 택시를 이용했고, 탑승한 차가 사고가 났다며 피가 난 이마와 발가락 사진을 공개했다. 사고 당시 나나는 휴대전화를 사용 중이었는데, 좌석에서 몸이 튕겨 나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나나는 부상보다는 ‘택시 기사의 태도’에 분노했다며 글을 이었다. 그녀는 “내가 상처를 살피고 있을 때 택시 기사가 뒤돌아보더니 ‘그냥 400 대만 달러(한화 약 1만 5천 원)만 내는 게 어때요?’라고 다짜고짜 물었다”라고 전했다. 나나는 다친 곳을 살피지도 않고 택시비 이야기만 하는 기사에게 어이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그럼 300 대만 달러(한화 약 1만 2천 원)는 괜찮으세요?”라고 되물었고, 나나는 “전 이미 피를 흘리고 있는 데다 지각까지 했어요. 아직도 제가 이걸 지불하길 바라세요?”라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나나가 끝까지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하차 후 촬영 장소까지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탄했다.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자, 나나는 “신제품 촬영을 하러 갔는데 빨간 피를 보게 됐어요. 제품이 잘 팔릴 것 같지 않나요?”라고 재치 있게 말하며 우려하는 이들의 마음을 달랬다.
한편, 지난 4월 대만 연예계는 어떤 여성 스타의 성관계 영상 유출로 발칵 뒤집혔다. 당시 나나는 “몇 년 전에 촬영된 영상이며 왜 지금 유출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라며 “전 남자친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몰래 촬영했다”라고 영상 속 여성이 자신임을 인정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아무런 대응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이 문제에 용기 있게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나나 량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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