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게임 고수였다…”보글보글 100판까지 갔었다” (‘돌싱포맨’)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돌싱포맨’ 김준호가 남다른 입담 클래스를 선보였다.
어제(3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게스트로 출연한 제시, 정석용, 프로게이머 김관우와 특별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김준호는 이상민이 요새 ‘돌싱’ 관련한 프로그램이 핫한데 관련 기사에 ‘돌싱포맨’만 이름이 빠졌다며 의아함을 보이자 “(요새) 임팩트가 없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이 김준호에게 임팩트를 위해 ‘쥐민이’와 헤어지라는 돌직구를 날렸고, 이를 예상치 못했던 김준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형님들 저격수로 변한 김준호는 탁재훈이 ‘스트리트 파이터’를 모를 거라면서 “비석 치기, 연날리기, 팽이 던지기”를 읊으며 옛날 옛적 추억을 소환했다. 이어 김준호는 “저 보글보글 100판까지 갔습니다”며 소싯적 잘 나가던(?) 오락실 실력을 자랑하기도.
김준호는 내년에 개최되는 가장 큰 게임대회 총상금이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 1등 상금만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5700만 원)란 얘기에 솔깃했고, “100만 달러면 얼마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정석용이 5년 전부터 독립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준호는 탁재훈의 찔려하는 모습을 매의 눈으로 포착했다. 그는 “형도 좀 이제 (부모님) 놔주세요”라며 탁재훈을 2차 저격했고, 그가 폭탄 고백으로 효자배틀(?)을 연발하자 김준호는 “엄마 너무 싫겠당”이라면서 얄밉게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제시를 향한 짓궂은 질문에도 재치있는 리액션과 멘트를 날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김관우 선수에 대한 궁금한 게 많았던 그는 훈련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몇 시에 일어나는지, 멘탈 훈련은 어떻게 하는지 등 궁금증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다음으로 ‘우리들의 하트시그널’을 시작한 김준호는 이상민이 “자산이 많다며 어필하는건 그린라이트 아니냐”며 로맨스를 원하는 모습을 보이자 “넌 돈없지? 난 돈있다”고 그녀가 약 올린 거라면서 촌철살인 멘트로 마지막까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형들을 쥐락펴락하는 김준호의 핵폭탄급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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