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큐브 떠나면 이름 바꿔야 할까…비스트는 팀명 교체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이창섭, 프니엘, 육성재) 멤버 전원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일부 비투비 멤버들의 재계약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만료 시점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비투비가 큐브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른 기획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멤버가 단체 계약금으로 60억 원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큐브는 “멤버들이 다각도로 방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계약금 60억 원은 큐브의 입장과는 관련이 없는 액수”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비투비는 이후 ‘두 번째 고백’, ‘기도’, ‘너 없인 안 된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지난 2018년 멤버 전원이 큐브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들은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모두 함께하자”라는 뜻을 모았다.
현재 비투비 멤버 6명 중 1명을 제외한 5명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상태다. 이들은 큐브 외 다른 소속사로의 이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의견을 종합해 봤을 때 멤버 전원이 큐브가 아닌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비투비의 이후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큐브에는 멤버 전원이 같이 이적한 선례가 있다. 큐브에서 활동했던 그룹 비스트는 지난 2016년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뜻을 모아 독자적으로 기획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상표권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팀명을 하이라이트로 변경한 뒤 활동을 재개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지만 선례가 있는 만큼, 비투비가 뜻을 모아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면 팀명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비투비가 내릴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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