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여배우, 신인 보며 외모 강박…”사진 찍는 것 두려워져” [룩@차이나]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대만 여배우 미가백(37)이 ‘외모 강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0일 배우 미가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누리꾼과의 대화를 캡처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누리꾼은 미가백에게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며, 사진 찍는 것이 점점 두려워진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미가백은 자신도 외모 강박을 겪고 있다며 “나는 이제 37살이고, 같이 활동하는 20대 초반 신인들은 외모와 피부 모두 나보다 완벽하다. 가끔 주변 사람들도 늙어보이고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불안감을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미가백은 “사람마다 자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다. 키가 크든 작든 뚱뚱하든 날씬하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 남과 비교할 필요 없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하고 성공한 사람도 초조할 때가 있다. 당신 역시 자신을 사랑할 용기를 찾지 못했을 뿐이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미가백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늙어가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마주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아름답다”, “외모에 대한 고민을 받아들일 용기가 생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한 응원 댓글을 남겼다.
미가백은 최근 대만 드라마 ‘우차래거'(Oxcart Trails)에 출연해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우차래거’는 1943년 대만 농촌의 소작농, 지주 등 각 계층의 사람들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동란의 역경 속에서 서로 돕고 노력하는 생명 역정을 묘사한 시대극이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미가백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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