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로 변신한 박하선, 무려 13년 만에 이 역할 맡았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열연 중인 박하선
올해 드라마 출연도 앞둬
남다른 예능감으로 방송에서도 활약
배우 박하선이 올 하반기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박하선은 지난 8일을 시작으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라디오, 광고 등에서도 분야를 넘나드는 전천후 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박하선은 올해 7월 개봉한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로 하반기 활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극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명지 역을 맡은 그는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진심 어린 연기로 극찬을 받았으며, 해당 작품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과 제16회 헝가리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내외 영화제를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박하선은 KBS2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 출연을 확정, 촬영을 마쳤다.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는 부부간의 ‘소통’의 부재로 인해 온갖 고초를 겪는 한 조선 부부의 이야기로, 박하선은 감출 수 없는 미모와 기품으로 빛나는 여인 최설애를 연기한다.
13년 만에 사극 출연을 앞둔 그는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최설애 역을 연기하며 좀 더 솔직하고 발칙한 시선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커진다.
또 적재적소 공감 가는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열일 행보에 힘입어 13년 만에 도전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도 매진 행진을 기록하는 중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극중 박하선은 ‘사치’로 분했다.
사치는 자매 중 첫째이자 스즈에게 함께 살 것을 권유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인물로,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박하선의 열연과 함께 해당 극은 인터파크 9.5점, 예스24 10점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스크린,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하선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하선이 출연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자유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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