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가 먼저 왕펑에 이혼 요구…”도박 못 참아”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화권 톱배우 장쯔이가 남편 왕펑에게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3일, 장쯔이(44)와 왕펑(52)은 입장문을 통해 “8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2015년에 결혼한 두 사람은 공동 성명을 통해 “자녀 양육에 있어 가족 구성원으로서 앞으로 함께할 것이며, 계속해서 자녀에게 신뢰할 수 있는 부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만의 전문 파파라치 ‘Ge Siqi'(게 시치)가 내부 정보를 흘렸다. 시치는 서희원의 전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의 불륜 사실을 최초로 밝힌 꽤 공신력 있는 파파라치다.
지난 28일, 시치는 생방송을 통해 장쯔이와 왕펑의 이혼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장쯔이가 먼저 이혼을 원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쯔이가 이혼을 요구한 이유는 ‘왕펑의 도박 문제’라고 밝혔다.
시치는 “두 사람의 총자산이 35억 위안(한화 약 6438억원)이라는 사실에 속지 마세요”라며 말문을 뗐다. 그는 “왕펑이 도박꾼이라는 소문이 많죠. 그의 전 여자친구와 전 부인도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반면 장쯔이는 ‘인색하고, 돈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아마도 전남편의 도박 문제가 그녀에게 큰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실, 왕펑이 ‘도박 중독’이라는 지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왕펑은 포커 대회에서 도박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당시 왕펑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최초 유포자를 고소하고 1,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억 1600만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최초 유포자의 말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판결해, 왕펑이 패소했다.
한편, 왕펑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인 차단과 결혼했고,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강주로우와 비밀리에 결혼해 11살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전 여자친구인 중국 모델 ‘Ge Huijie’와 또 다른 18세 딸을 두고 있다.
장쯔이는 2015년 6월 왕펑과 홍콩에서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같은 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딸을 출산했다. 장쯔이는 왕펑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딸과 아들, 왕펑이 전 부인과 낳은 딸을 함께 키웠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장쯔이 소셜미디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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