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죗값 받겠다더니 ‘밀항’ 알아봐…시그니엘도 탈출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을 약속했다가 이별한 전청조 씨가 밀항을 계획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31일 디스패치는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 씨가 징역형을 피하기 위해 밀항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지인들에게 “한국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현재 전청조 씨의 밀항 계획은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계획이 취소된 이유는 바로 ‘세컨폰’ 때문이다. 전청조 씨의 세컨폰은 현재 남현희 씨가 가지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전청조 씨의 세컨폰은 금고나 다름없으며, 그 안에서 금융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청조 씨는 세컨폰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경호원 L씨를 남현희 씨 모친 집으로 보냈지만 문전박대 당했다.
사기죄로 복역한 뒤 2022년 출소한 전청조 씨는 현재 누범 기간이다. 징역 집행 종료 후 3년 안에 죄를 지으면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전청조 씨가 사기로 편취한 금액은 30억 원 이상이다. 특경범 사기에 협박, 폭행 혐의 등이 더해지면 10년 이상의 징역도 가능하다.
앞서 인천구치소 3층 여자 사동에서 징역 살이를 한 전청조 씨는 교도소 생활을 싫어했으며, 적응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전청조 씨의 수감 동기들은 “거짓말이 너무 심해 왕따로 지냈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한 인터뷰를 통해 남현희 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그의 사기 전과가 드러나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현재 전청조 씨는 시그니엘을 빠져나와 모친이 살고 있는 김포에 몸을 숨기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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