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29cm’ 야오밍, 맨 앞좌석서 ‘농구’ 관람…”뒷좌석 572만 원 날려”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NBA의 전설 야오밍이 경기 관람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미국 NBA에서 활약한 중국 농구계 스타 야오밍(43)은 브루클린 네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바클레이스 센터를 찾았다. 2.29m라는 큰 키를 가진 야오밍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코트사이드(맨 앞) 좌석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신장이 큰 만큼 그는 다른 사람보다 우뚝 솟아 있었다.
야오밍의 경기 관람 사진은 온라인에 빠르게 퍼졌고, 이를 본 많은 사람이 2열에 앉은 관중들의 시야가 야오밍 뒤통수에 가려졌을 것이라며 동정심을 표했다. 일부는 “야오밍 뒤에 앉는 것은 잔인한 일입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호기심 많은 한 누리꾼이 경기 2열 좌석의 가격을 찾아본 결과, 야오밍 뒤에 앉은 두 사람은 총 4235달러(한화 약 572만원)의 티켓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누리꾼은 “야오밍의 뒷모습을 보기 위해 4,235달러를 썼다고 상상해 보세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NBA 팬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시야가 가려진 좌석’을 구매한 사람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하지만 적어도 그들은 그날 밤 한 명의 유명 농구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라며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야오밍은 지난 3일 진행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한국 대 중국 경기를 관람한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는 지난 8월 FIBA(국제농구연맹)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적인 슈퍼스타이자 2002년 NBA 1순위 야오밍이 전 세계 농구에 영향을 미친 경력을 기리기 위해 2023년 FI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라고 발표해 다시 한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야오밍 소셜미디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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