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랑자’ 조안 에반스, 89세 나이로 사망 [할리웃통신]
[TV리포트=김현재 기자] 미국 영화배우 조안 에반스가 사망했다. 향년 89세.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잡지사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조안 에반스가 지난 21일 네바다주 헨더슨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의 사망 소식은 조안의 아들인 존 웨들리를 통해 알려졌으며,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48년, 14세의 나이에 데뷔한 조안은 영화 ‘로잔나 맥코이’ 재촬영 중 발사된 총에 맞아 응급 수술을 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이후 1951년, 그는 자신의 부모님인 데일 은슨과 캐서린 앨버트가 각본을 맡은 영화 ‘온 더 루즈(On the Loose)’에 출연해 극단적 선택 충동을 느끼는 10대 역을 맡기도 했다. 이후 1952년도에는 영화 ‘잇 그로우즈 온 트리즈(It Grows on Trees)’에 출연해 뮤지컬 ‘스커트 어호이(Skirts Ahoy!)’에서 주연을 맡았다.
또한 그는 ‘부랑자(The Outcast)’, ‘신비한 모험(A Strange Adventure)’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조안은 배우 조안 크로포드의 대녀로도 유명했다. 그는 18살 나이에 크로포트의 권유로 26세의 자동차 딜러인 커비 웨들리와 결혼해 1남 1녀의 자식을 뒀다.
이후 조안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1960년대 연기를 중단했으며, 할리우드 스튜디오 매거진의 편집자로 활동했다. 이렇듯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사람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로튼 토마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