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골디 혼 “외계인 만났다…그들이 내 얼굴 만져”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경민 기자] 인기 할리우드 배우 골디 혼(77)이 50여 년 전 외계인을 직접 만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골디 혼은 애플 팟캐스트의 한 방송에 출연해 외계인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20살이었던 골디 혼은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춤을 추고 친구의 차에서 잠을 자던 중 정체불명의 ‘고음의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창밖을 내다보니 삼각형 모양의 머리 두세 개가 보였다”라고 설명한 골디 혼은 그 생명체가 은색이었고 입이 잘린 모양이었으며 코가 작고 귀가 없었다고 묘사했다.
그녀는 “마치 내가 실험 대상인 것처럼 차 안에서 나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드론을 날리고 있었다”라며 “그 당시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마비 상태였다.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몇 년 후, 골디 혼은 일리노이주 샴페인 대학의 천체 물리학자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내 얼굴을 만졌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들이 내 얼굴을 만졌고 그것은 신의 손가락처럼 느껴졌다”고 밝힌 그녀는 외계인의 손길에 대해 “자비로운 느낌이었다. 빛으로 가득 찼으며 강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골디 혼의 오랜 파트너인 커트 러셀 역시 외계인을 본 목격자라는 것이다. 커트 러셀은 2017년 외신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997년 피닉스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목격하고 신고한 조종사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실제로 ‘피닉스 라이트 UFO 목격 사건’으로 알려져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들 부부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강력한 믿음을 보이고 있으며, 골디 혼은 “이 세상에는 우리가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지만 우리는 믿는 것을 멈출 수 없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 골디 혼은 1960~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할리우드 배우이다. 영화 ‘선인장 꽃’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환상의 커플’, ‘죽어야 사는 여자’ 등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녀의 딸 케이트 허드슨 역시 배우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골디 혼 소셜미디어, 영화 ‘선인장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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