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억” 전청조 사기 행각에 ‘오은영, 이부진’도 언급되었다
전청조 사기 행각 드러나
오은영·이부진까지 거론
“오은영 박사가 멘탈 코치”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가 오은영과 이부진까지 끌어들였다.
최근 전청조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까지 거론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본인을 전청조와 남현희의 최측근이라고 밝힌 A씨는 전청조가 남현희 펜싱학원 학부모와 코치에게 ‘아이비리그 진학 대비 고급 교육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돈을 가로채려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 씨가 펜싱아카데미 학부모들에게 자신을 ‘매널’이라는 회사 대표라고 소개하고, 매널에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진학하는 데 유리한 스포츠 종목들인 펜싱, 아이스하키, 승마 등을 모아 재벌가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프로그램을 기획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씨가 ‘매널에 오은영 박사를 붙여서 멘탈 코치까지 할 거다’라며 학부모들에게 ‘한 달에 ‘1인당 3억 원’을 받겠다’고 했다”라고도 전했다.
또한 전청조는 해외 펜싱 대회 출전을 기획해 돈을 챙기기 위해 이번에는 이부진을 언급했다.
A씨는 “전 씨가 학부모들에게 ‘아이비리그에 진학하기 위해서 미국 대회를 출전해야 하는데, 홍콩 대회를 거쳐야 미국 대회를 출전할 수 있다’면서 ‘홍콩 대회를 출전하고 바로 미국 대회까지 연계해서 준비시키겠다’며 호텔, 비행기 등을 계산해 한 사람당 2~3천만 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씨는 이부진 사장과 대단히 친분이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한테 과시했다. ‘이부진 사장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추천받았다’며 정말 자세하게 묘사했다”고 말했다.
전청조의 말에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펜싱 아카데미 코치들까지 당했다고 한다. A씨는 “피해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일단 코치들만 해도 3~4명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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