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옷 입고 갤럭시 정장 팔고 있는 ‘홍라희 여사’ 포착된 곳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대한적십자사 바자회 참석
30년 넘게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
삼성가 안주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홀로 공식 석상에 나왔다.
지난달 31일 열린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 바자인 ‘2023 적십자 바자’가 열렸다. 이 자리에 홍 관장은 노란색 적십자 가운을 입고 적십자 바자 일일 점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패션 브랜드인 로가디스, 갤럭시 등을 판매했다.
홍라희 전 관장은 1990년 대한적십자사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30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기부와 봉사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전 총재는 과거 신문에 연재한 회고록을 통해 적십자사의 활동을 가장 많이 도와준 이로 홍 전 관장을 꼽기도 했다.
대한적십자가가 운영하는 후원자 모임 ‘RCHC(Red Cross Honors Club)’의 창립 회원이기도 하다. 이 모임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자만이 가입할 수 있다. 지난 2016년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당시 홍 전 관장은 “봉사와 기부에 참여하면서 베푼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RCHC 창립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공헌활동에는 삼성이 빠지지 않네요”, “로가디스 마냥 저렴한 브랜드는 아니던데 바자회 물품으로 내놓은 모습 멋지십니다”, “재벌이 바자회 참석하다니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바자회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81개 부스를 일일이 방문했고, 공예품, 액세서리, 커피 등을 구매했다. 행사장 입구 앞에서 입장객들에게 흰색 에코백을 나눠 주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