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아역 늙어도 AI 안 쓴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가 아역의 성장에도 AI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0대 초중반이었던 배우들은 현재 20대 초중반의 나이가 되어간다.
1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 숀 레비가 아역 배우들이 성장하면 AI를 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숀 레비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제작을 마친 지 수 년 지났기 때문에 아역 배우들의 노화가 덜 보이도록 마지막 편에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묘한 이야기’ 배우들에게 AI가 사용되는 것이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숀 레비는 AI를 사용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배우들을 더 어려 보이게 만들기 위해 AI를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서 “이 주제에 관해 나의 말이 그런 식으로 퍼져 놀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숀 레비는 “우리 출연진은 훌륭하다. 그리고 작가인 더퍼 형제가 만들어 낸 캐릭터들은 너무 생생하다. 나는 모든 배우들이 다시 캐릭터를 연기하고 생명을 불어넣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배우들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마지막 시리즈라고 알려진 ‘기묘한 이야기 5’는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지난 5월 제작이 중단됐다. 미국배우조합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촬영은 여전히 보류된 상태로, 언제 재개될지는 추측하기도 어렵다.
‘기묘한 이야기 4’의 촬영이 시작된 것은 3년 전으로, 마지막 시즌에서 그간의 시간의 흐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숀 레비는 ‘기묘한 이야기 5’ 촬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점은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우리 역시 그 프로그램의 팬이라는 점”이라면서 “다시 촬영 재개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는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에 사는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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