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보내줄게” 전청조의 가짜 수강료, 여기로 들어갔다
전청조 가짜 학원 ‘매널’
수강료 남현희 계좌로 입금
아이비리그 보내준다며…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가 또 다른 펜싱학원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해당 수강료가 남현희에게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청조는 남현희 펜싱학원 학부모들에게 자신을 ‘매널’이라는 회사 대표라고 소개했다.
남현희 역시 “전청조가 ‘매널’을 통해 자신을 돕고 있다”며 우호적인 반응으로 학부모들을 꼬셨고, ‘고급 레슨’이라며 ‘매널’에 등록하라고 권했다.
수강료 이체 내역을 확인한 결과 ‘매널’은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보다 수십만 원 더 비싼 금액인 월 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부모들은 ‘매널’로 수강료를 보냈지만 지급된 곳은 남 씨 명의의 계좌였다.
또한 전청조는 ‘아이비리그 진학 대비 고급 교육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수억 원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청조는 학부모들에게 “매널에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진학하는 데 유리한 스포츠 종목들인 펜싱, 아이스하키, 승마 등을 재벌가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프로그램을 기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유명인을 언급하며 “한 달에 ‘1인당 3억 원’을 받겠다”고 했다.
이에 JTBC는 ‘매널’과 관련해 남현희에게 공동 운영 의혹에 대해 인터뷰를 요구했으나, 남현희는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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