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 美 리메이크 계획…유아인 역은 누가 맡나
[TV리포트=김현재 기자] 미국판 ‘베테랑’이 제작될 예정이다.
1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 ‘에비에이터’, ‘페라리’의 감독 마이클 만이 미국판 ‘베테랑’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개발 단계에 있으며 마이클 만은 미국과 한국 CJ ENM 측과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이클 만 감독이 직접 감독을 맡을 지, 제작 및 집필만 진행할 지는 미정이다.
이와 관련 CJ ENM 측 관계자는 버라이어티에 “마이클 만과 함께 대본을 만드는 과정 중에 있지만 그의 역할과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 할리우드 파업 장기화로 인해 리메이크가 언제 본격적으로 시작될지는 불분명하다.
2015년 제작된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은 베테랑 광역 수사대 행동파인 ‘서도철'(황정민 분) 앞에 나타난 유아독존 재벌 3세(유아인 분)을 검거하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을 그려낸 범죄 오락 액션 영화이다. 당시 ‘베테랑’은 1341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류승완 감독에게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 ‘제 36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러한 작품의 리메이크 소식에 많은 팬들이 엄청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마이클 만은 최근 범죄 영화의 걸작 ‘히트’의 속편인 ‘히트 2’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모았다. 1995년 ‘히트’ 이후 무려 28년이 지나고서야 발표된 속편 소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마이클 만 소셜미디어, ‘베테랑’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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