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결국 안은진 찾아가 “이제 당신 곁에 있을거야”…진한 키스로 ‘고백'(연인)
[TV리포트=김유진 기자] 남궁민과 안은진이 입을 맞췄다.
4일 방영된 MBC 드라마 ‘연인’ 17회에서는 조선에서 돌아온 이장현(이장현)과 다시 만난 유길채(안은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길채는 결국 남편 구원무(지승현)에게 이혼을 요청했다.
유길채는 “이장현 나리께 마음을 준 일은 미안합니다”라며 결국 이혼을 하는 이유가 이장현 때문이라는 것도 솔직하게 밝혔다. 유길채는 구원무의 집에서 나왔다.
유길채와 종종이는 밥을 훔쳐가는 아이를 발견한다. 유길채는 아이에게 나무를 구해오면 밥을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는 “거짓말 하지마”라며 도망쳤다.
결국 아이는 친구들과 나무를 가져와 밥을 달라고 했다. 아이는 “밥 한 그릇만 주면 나눠먹을게요. 배고파”라며 애원했다. 부모에 대해 묻자 아이들은 “다 죽었어. 오랑캐가 죽였어”라고 답했다.
이장현은 각화(이청아)와 숲속에서 바둑을 뒀다. 이때도 각화는 잠자리 시중을 제안하지만 이장현은 또 거절했다.
각화는 활쏘기 내기를 제안했다. 각화가 “내가 이기면 넌 평생 내 곁에 있는거다. 나는 너를 평생 호위호식 시켜줄 수 있다”라고 하자 이장현은 “그러면 제가 이기면 무슨 상을 주실 겁니까”라고 물었다.
각화는 “그럴 일은 없다. 곧 조선사람은 청나라 사람 말을 들어야 한다. 너도 마찬가지다”라며 활의 시위를 잡아당겼다.
이어 활을 잡은 이장현은 각화를 향해 활을 잡아당겼다. 이때 이장현은 “내게 화살을 쏜 사람에게 갚아줘야지. 사악하고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계집. 너 때문에…”라며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결국 이장현의 활은 나무에 꽃혔다.
각화는 이장현을 포기하지 않았다. 각화가 이장현의 입을 맞추며 다가갔다. 이장현은 망설이다가 결국 각화를 밀어냈다. 각화는 이장현에게 “넌 예전에 날 밀어냈고 오늘은 망설였지만 언젠가는 내게 안길거야”라며 말했다.
이장현이 조선으로 돌아왔다. 량음(김윤우)는 유길채를 찾아가 “나리를 만나보시겠습니까. 나리께서 마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라고 전했다.
유길채는 이혼의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임신한 모습으로 곱게 차려 이장현을 찾아간다. 이어 중사관이 보낸 가마를 타고 가야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구잠(박강섭)을 통해 유길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이장현은 유길채의 집에 찾아왔다. 유길채는 밥 한 끼 올리고 싶었다며 이장현에게 밥을 한 상 차려 내어줬다.
이장현은 “꼭 신랑각시가 된 기분이다. 이제 천년만년 살면 되겠다. 너와 나 사이에 가로 막힌 게 없다”며 고백했다.
이어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왜 이혼했냐고 물으며 “난 부인으로 족합니다. 가난한 길채, 돈 많은 길채, 발칙한 길채, 유순한 길채, 날 사랑하지 않는 길채, 날 살아하는 길채, 그 무엇이면 길채면 돼”라고 말해 유길채가 눈물을 흘렸다.
이때 유길채가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이라고 묻자 이장현은 “안아줘야지. 괴로웠을테니까”라며 유길채를 안아줬다. 이어 이장현은 “이제 당신 곁에 있을거야. 그대 아니 다른 사람 원한 적 없었다”며 유길채에게 입을 맞췄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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