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백댄서→방송국 예능작가 생활, 첫 사수가 장항준” (이응디귿디귿)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은희 작가가 차기작으로 여성 물리학자가 주인공인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선 ‘문과 & 이과지만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이과대장에게 푹 빠진(?) 김은희 작가 ㅣ넌 감독이었어 EP.17ㅣ#김은희 #심채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장항준이 아내인 작가 김은희와 천문학 박사 심채경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은희 작가는 심채경 박사와의 친분에 대해 “(신작 드라마 취재 차) 자료조사 때문에 인터뷰를 부탁드렸었다. 여성 물리학자가 주인공인 작품을 써보려고 한다”라며 최근 여성 물리학자가 주인공인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장항준은 “김은희가 만나고 온 후에 너무 좋아하더라”고 밝혔고 심채경 박사는 “그날 김은희 작가가 스태프들과 오셨는데 뭔가 사장님 같은 리더의 품격이 느껴졌다. 사실 작가님은 제 일하는 현장을 보러 오신 거지만 저는 작가님이 일하는 현장을 본 거여서 되게 새로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은희 작가의 백댄서 시절 역시 소환됐다. 김은희 작가는 김완선의 백댄서 시절이 소환되자 프로 댄서가 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김은희 작가는 “고3 때 제 친구 중에 연예계로 가려면 이쪽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그때부터 댄서를 하게 됐다”라고 독특한 이력을 언급했다.
이어 “드라마 작가는 언제부터 꿈꾸게 됐나”라는 질문에 “원래는 방송국 공채 예능 작가로 들어갔는데 그때 처음으로 만났던 사수가 장항준이었다. 사수라고 하긴 하는데 한 달 동안 나오질 않더라. 그런데 사람은 괜찮고 글도 잘 쓴다고 했다”라며 당시 장항준은 시나리오 작업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은희 작가는 장항준이 20대였던 자신이 사회에 대해 모르는 것들을 ‘꼬꼬무’를 진행하는 것처럼 차근차근 설명하며 알려줬다고 떠올렸다. 김은희 작가는 “얘기를 듣는데 너무 재밌는 거다. 그때부터 사회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장항준이 쓴 시나리오 원고를 타이핑을 해주는 과정에서 쓰는데 마치 내가 쓰는 것 같았다. 너무 재밌는 거다. ‘(장항준이 쓴 것 말고)나 이런 작업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드라마 작가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응디귿디귿’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