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맥’ 마시려면 돈 더 내야 한다는 소식에 누리꾼 현실 반응
주류 가격 오는 9일 인상
소주 1병에 2,100원
음식점 판매가도 인상 우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를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식품업계가 도미노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소주와 맥주도 기어코 가격이 올라버렸다.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소주와 맥주 가격이 인상된다. 편의점 기준으로 참이슬 후레쉬는 1,950원에서 2,100원으로 오른다. 캘리, 하이트, 테라 등 300ml 맥주 소캔은 일괄 2,100원에서 2,250원으로, 패트류는 일괄 1,000원씩 상승한다. 500ml는 동결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케팅했던 필라이트 500ml 캔은 1,6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1.6L 페트병은 500원 올라 4,000원으로 판매된다.
누리꾼들은 “앞으로 소맥 못 마시겠네”, “서민의 마음을 달래주는 술인데 그냥 물 마시고 정신 차려야겠다”, “이 기회에 술 끊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들이 걱정하는 건 소매점의 주류 가격이었다. 주류를 취급하는 음식점 주류가격도 잇따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소주 6,000원, 맥주 7,000원에 팔고 있는 곳들이 많은데 조만간 1,000원씩 오를 것 같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 밖에도 “이제 담배만 남았다”, “술 안 마시는 사람인데요, 술 마시고 실수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듭니다. 이 기회에 1만 원으로 올려서 모두가 술을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주 못 마시는 것보단 물가 오르는 게 너무 무섭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