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만 130만 원’ 경찰 출석 당시 지드래곤의 패션, 금액만 무려…
지드래곤 경찰 자진 출석
‘출석 패션’ 화제
뿔테 안경만 130만 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
평소 패션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지드래곤이기에 취재진 질문의 답변만큼이나 이번 스타일링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지드래곤은 헐렁해 보이는 핏의 정장을 입고 뿔테 안경을 착용했으며 스펙테이터 스타일의 구두를 신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아이템은 안경이었다. 지드래곤이 착용한 안경은 자크마리마지의 ‘제피린 Noir 4’로 알려졌다. 프랑스 안경 디자이너 자크 마리 마지가 만든 동명의 브랜드로, 한 모델당 200~500개만 만드는 희소성 때문에 안경 마니아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다. 국내 편집숍에서 127만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신발은 영국 브랜드 크로켓 앤 존스의 ‘스탠포드’로 추정됐다. 국내에서 8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패션 외에도 출석하면서 타고 온 차량도 주목받았다. 그는 자신이 광고했던 BMW 뉴 XM 퍼스트에디션이 아닌 I7을 타고 현장에 나타났다. BMW의 순수 전기 프리미엄 세단으로 최소 1억 6,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 지드래곤의 차를 보고 “마약 혐의로부터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BMW 측은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논란이 터지자 그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지드래곤의 출석 패션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 폼 안 죽었네”, “그냥 정장에 구두 신었을 뿐인데 멋이 난다”, “앞으로 ‘지디 경찰서 패션’이라며 유행하겠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드래곤 측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진 출석하여 모발과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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