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속이고 데뷔해 욕먹은 女스타…쥐도 새도 모르게 은퇴 [룩@재팬]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겸 배우 나츠카와 준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외신 ‘야후 재팬’은 어느 순간 연예계에서 사라진 나츠카와 준(43)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말, 주택가를 걷고 있던 나츠카와는 취재진에 의해 발견됐으며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취재진은 “나츠카와 씨의 프로필이 소속사 홈페이지에 사라졌던데, 독립이나 이적을 했냐”라고 물었고 그녀는 “아니다. 연예계 일은 그만뒀다”라고 답했다. 나츠카와 준은 꽤 오래전에 은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 연예계 복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나츠카와 준은 과거 인기 아이돌로 수많은 화보 촬영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 당돌한 이미지로 크게 주목받았다. 순조로운 연예계 생활도 잠시, 지난 2007년 한 일간지는 ‘나츠카와가 나이를 5살 어리게 속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나츠카와는 “저는 23살이 맞습니다. 저랑 얼굴 닮은 언니가 28살입니다”라며 “엄마와 언니 그리고 제가 함께 있으면 모두 세 자매라고 생각해요”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2주 만에 나츠카와는 거짓말을 인정하며 언론사에 친필 팩스를 보냈다. 그녀는 “제 진짜 나이는 1980년 9월 19일생인 26세입니다”라며 “지금까지 3살 낮춰 활동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지금의 소속사로 계약했을 때, 스태프들과 상의해 이름과 나이를 바꾼 채 데뷔했다”라며 “10대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강해 22살 때 19살이라고 속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츠카와 준은 요리사 남편과 결혼 후 아이를 출산,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자주 공개했다. 그러나 2017년 9월을 끝으로 더 이상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고, 대중과의 소통을 중단했다.
일본 연예계에서는 나츠카와 준 뿐만 아니라 히사모토 미사미, 테지마 유우, 하루나 아이, 이소노 타카리코 등 실제보다 어리게 프로필에 등재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나츠카와 준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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