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대만서 리메이크된다…박새로이는 누가?
[TV리포트=이경민 기자] 국내에서도 실사화 됐던 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대만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원작으로 한 대만 드라마 ‘Fired UP!'(가제)이 오는 12월부터 제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Fired UP!'(가제)은 주인공이 가족의 레스토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다. 대만판 ‘Fired UP!'(가제)은 한국과 일본에 이은 ‘이태원 클라쓰’의 세 번째 드라마 작품이며, HBO 오리지널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영문 타이틀인 ‘Fired UP!’에는 청년들의 꿈과 열정, 불꽃 뛰는 경쟁 등 의미를 담았으며, 대만판 제목 ‘金來(진라이)’는 주인공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상호일 뿐 아니라 대만어로 ‘돈이 들어온다’는 중화권 상인들의 덕담을 의미한다.
‘Fired UP!'(가제)은 카오 핀촨(Kao Pin-chuan)과 쳉 잉팅(Tseng Ying-ting)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에릭 추, 안젤라 위엔, 샤오 유웨이, 황 관지, 코스모스 린, 벤 우, 숀 린 등이 출연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제작사는 “에릭 추를 비롯한 뛰어난 배우진과 감독, 작가의 능력이 결합된 ‘Fired UP!'(가제)은 대만 전통 요리법과 현대 문화를 결합하여 오늘날 대만 젊은이들의 용기를 조명한다”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는 저마다의 열정을 품고 이태원에 모인 청년들의 이야기다. 꿈을 이루기 위해 소신과 원칙을 굽히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청년들 사이에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웹툰은 국내 누적 조회 수만 4억2000만 회를 기록 중이다.
대만판 ‘Fired UP!'(가제)에서 박새로이 역을 맡은 배우 에릭 추(주흥철)는 대만의 가수 겸 배우로 1995년생, 올해 나이 28세이다. 2014년 ‘이제 친구하지 말아요’라는 곡으로 데뷔 후 ‘발라드 왕자’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배우 박서준 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배우 김다미가 맡았던 조이서 역은 홍콩 모델 겸 배우 안젤라 유엔(원예림)이 연기한다. 권나라가 열연을 펼쳤던 오수아 역은 대만 배우 겸 가수 샤오 유웨이(소우미)가 맡았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릭 추, 안젤라 유엔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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