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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에서 만나 돈 들고 도망친 약혼녀…알고보니 신분위조+존속 살해 피의자”(꼬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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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유진 기자] 어느날 사라진 예비 신부가 알고보니 지명 수배중인 존속 살인 피의자였다.

9일 방영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01회에서는 신분 도용으로 돈을 뜯어내고 자취를 감춘 한 여인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2011년 8월 30대 회사원 김수찬(가명)는 인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34살 김세아(가명)씨를 만났다. 수찬씨는 세아씨의 참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세아씨는 신혼집으로 유독 한 아파트를 고집했다. 세아씨는 부족한 금액은 아버지가 구해주신다며 수찬씨에게 돈을 마련해달라고 졸랐다.

이때 세아씨가 수찬씨에게 친구 박은지(가명)씨의 계좌로 돈을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수찬씨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세아씨를 믿고 1억5천만원을 박은지의 계좌로 입금했다.

이후 세아씨의 연락이 끊겼다. 수찬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의 신혼집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봤다. 세아씨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수찬씨는 경찰에 세아씨를 신고했다.

경찰은 김세아를 찾아 김수찬을 불렀다. 하지만 처음 보는 여자였다. 수찬씨가 알았던 세아씨의 이름, 나이, 집주소가 모두 다 거짓이었다.

수찬씨는 김세아의 진짜 이름이 박은지가 아닐까 의심했고 경찰과 함께 박은지를 찾기 시작했다.

이때 30대 회사원 안준우씨 또한 박은지를 찾았다. 준우씨는 수찬씨가 김세아를 만났던 시기에 나이트클럽에서 박은지를 만났다. 경찰은 준우씨에게 김세아의 사진을 보여줬다. 준우씨는 김세아의 사진을 보며 본인이 찾던 박은지라고 말했다. 박은지는 준우씨에게 협박을 하며 돈을 요구했었다.

수찬씨의 예비 신부, 준우씨를 협박한 여자는 동일인물이었다.

경찰이 박은지를 찾았다. 하지만 수찬씨가 찾던 김세아가 아니었다. 같은 이름과 주소이긴 했지만 다른 사람이었던 것. 진짜 박은지는 김세아의 사진을 보며 “이거 수진인데?”라며 김세아를 알아봤다. 진짜 박은지가 기억하던 이름은 최수진(가명)이었다.

최수진은 은지씨가 일하던 가게에 새로 온 종업원이었다. 당시 최수진은 본인을 남매를 둔 엄마라고 소개했고 은지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최수진을 살뜰히 챙겼다. 그러다 최수진이 은지씨의 집에서 나갔고 이 후 최수진은 은지씨의 신분을 도용했다.

은지씨는 “가는 은행마다 통장이 만들어져 있었다. 입출금이 다 남자 이름이다. 한두 명이 아니었다. 돈을 빌리고 갚다가 큰 돈을 빌리고 안 갚는 형식이었다”라고 전했다.

그 거래 내역에도 수찬씨의 이름이 있었다. 김세아, 박은지, 최수진은 다 같은 사람이었다.

경찰은 77년생 최수진을 찾기 시작했다. 최수진은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됐다.

2012년 8월 동두천경찰서에 내연남한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때 신고자가 최수진이었다. 경찰은 신분증을 요구했고 그러자 당황한 최수진은 신고를 취소하겠다며 신분을 감췄다.

경찰은 신원 확인 차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불러달라 요청했고 이때 최수진은 박은지의 이름과 주빈등록번호를 말했다. 경찰은 지문을 통해 최수진의 신분을 파악했고 최수진의 진짜 이름은 장서희라는 것을 알아냈다.

장서희는 박은지의 운전면허증까지 위조하며 ‘완벽한 타인’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경찰은 장서희가 존속 살해 피의자이자 지명 수배돼있던 것을 확인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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