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욕하더니.. ‘중국산 모델 Y’ 꽂힌 한국, 이젠 없어서 못 산다?
중국산 모델 Y RWD
전량 중국에서 생산
2달 연속 전기차 1위
테슬라 모델 Y는 국내 출시 이후 스탠다드 모델이 바로 단종되었다.
이후 듀얼 모터가 탑재되는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델만 2년 이상 판매하다가 올해 7월, 스탠다드 모델이 다시 출시되었다. 정식 명칭은 모델 Y RWD이지만 스펙이 이전에 시판한 스텐다드 모델과 거의 유사하다.
처음에 이 모델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는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이유로 평가가 좋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데, 2달 연속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모델 Y라는 오명에도 해당 차량이 전기차 판매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5,700만 원 이하라
보조금 100% 수령 가능
중국산이라는 오명에도 테슬라 모델 Y가 잘 팔릴 수 있었던 데에는 저렴한 가격이 한몫했다.
기본 가격이 5,699만 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5,700만 원 이내로 책정되었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보니 실제 구매 가격을 낮춰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국고 보조금과 지방 보조금을 합해 서울에서 650만 원 받을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1천만 원 이상 지원 받아 4천만 원 중후반에 구매 가능하기도 하다. 옵션을 추가하더라도 보조금 100% 받을 수 있다.
저렴한 배터리와
낮은 인건비로
차량 가격 낮췄다
이렇게 차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 니켈. 코발트. 망간 삼원계 리튬 이온(NCM) 배터리 대신 중국 CATL사의 리튬 인산철(LFP)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삼원계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가격이 비싼 원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다. 전기차에서 가격 비중이 가장 높은 부품이 배터리인 점을 생각해 보면 차 값에 꽤 크게 영향을 미친다.
또한 중국은 인건비가 낮은 편에 속하는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테슬라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국 생산을 결정했으며, 현재 판매되는 모델 Y RWD은 전량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스펙은 다소 낮아졌지만
저렴한 가격 덕분에 선호
저렴한 배터리 사용, 낮은 인건비 외에도 차 값을 낮추기 위해 기존 듀얼 모터에서 싱글 모터로 바꿔 전기모터 성능이 낮아졌으며, 배터리 용량도 84.96kWh에서 56.88kWh으로 낮아져 주행거리가 511km에서 350km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오토파일럿과 같은 테슬라의 각종 기능들은 기존 롱레인지나 퍼포먼스와 동일하게 적용되며, 차도 중형급으로 상당히 큰 편이라 가성비가 좋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금 주문할 경우 예상 인도 시기를 3~6개월로 안내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