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연기만 잘하는 줄…’ 역대급 사이코패스로 돌아왔다는 배우는요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유연석, 광기 어린 악인 역 맡아
살인 후 밀항 결심한 연쇄살인마

유연석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을 통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오는 11월 24일(금)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7일, 두 얼굴의 위험한 승객 ‘금혁수’로 돌아온 유연석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드라마이다.

더는 멈출 수 없는 이들의 목숨을 건 동행이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하는데.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보다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이다.

오택과 금혁수의 숨 막히는 동행부터 황순규(이정은 분)의 처절한 추적까지, 심박수를 상승시키는 세 사람의 전력 질주.

여기에 영화 <인질>로 리얼 타임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 필감성 감독의 OTT 드라마 첫 진출작이라는 점에도 이목이 집중되는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살인 동행 스릴러인 만큼 더욱 기다려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오택의 택시를 멈춰 세운 금혁수의 심상치 않은 등장.

푹 눌러쓴 모자 아래로 비춘 그의 미소는 얼핏 스치는 서늘함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칠흑 같은 어둠 사이로 택시의 비상 방범등이 붉게 빛나고, 분노와 광기 어린 금혁수의 눈빛이 긴장감을 더한다.

앞선 예고편에서 밀항을 위해 묵포로 간다는 금혁수의 계획이 밝혀졌는데. 오택의 ‘꿈빨’ 죽이는 하루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지만, 그의 반전은 그 운행을 어느 곳으로 향하게 할지 궁금해진다.

유연석은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한 연쇄살인마 ‘금혁수’ 역을 맡아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그는 “최근 의학드라마나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본과 웹툰을 접하면서 ‘금혁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면 이전에 저에게 발견하지 못했던 모습을 분명히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힌 유현석.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소름을 유발하는 금혁수는 광기로 점철된 온전한 악인 그 자체인 인물이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감정적인 교류가 없고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살인마이기 때문에 다른 역할처럼 연민을 가지거나 저와 동기화시키기는 어려웠다. 실제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의 인터뷰를 많이 찾아봤는데, 공통적인 특징이 눈을 선명하고 뜨고 이야기하는 점이었다. 웹툰에서의 금혁수와도 닮은 점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연기할 때 천진한 눈빛 속에서 서늘한 모습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오는 24일(금) Part1(1~6회) 전편이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