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링고 스타 “신곡 ‘나우 앤 덴’ 54년만 1위…안 믿긴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 드러머 링고 스타가 신곡 ‘나우 앤 덴'(Now And Then) 1위에 기뻐했다.
11일(현지 시간) 링고 스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영국에서 1위가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는 모두에게 평화와 사랑을 누리라며 아름다운 날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비틀즈는 ‘나우 앤 덴’을 발매했다. 해당 곡은 발매 후 영국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10일에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69년 ‘더 발라드 오브 존 앤드 요코'(The Ballad Of John And Yoko) 이후 54년 만에 1위였다.
‘나우 앤 덴’은 1970년대 비틀즈 해체 후 리드 보컬 故 존 레논이 후반 작곡하고 녹음한 유품이었다. 하지만 발견 당시 음질이 매우 안 좋아 발매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기술이 발전했고, 故 존 레논의 데모 녹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를 추출 및 복원했다. 비틀즈 멤버들의 연주도 새롭게 추가해 곡을 완성했다. ‘나우 앤 덴’은 10일 발매된 비틀즈의 ‘레드·블루’ 리마스터 앨범에도 수록됐다.
비틀즈 폴 매카트니는 해당 곡에 관해 “故 존 레논의 목소리가 무척 감동적이었다”며 “다른 멤버들의 연주까지 더해져 진정한 비틀즈 노래가 탄생했다”라고 전했다. 링고 스타는 “故 존 레논이 마치 함께 있는 것 같았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고인에 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비틀즈는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전설적인 그룹으로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 중 하나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링고 스타 소셜미디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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