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3번’ 이수민 “가수 포기…살고 싶지 않았다” (‘근황올림픽’)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여러 차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수에 도전했던 연습생 이수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온라인 채널 ‘근황올림픽’에 이수민이 출연했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K팝스타6’, ‘믹스나인’에 연달아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수민은 “평범하게 공부해 대학 들어간 지 얼마 안 됐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연습생을 그만두고 토익을 공부해서 어학 특기자로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국제경영학과에 편입했다고 전했다. 스피킹은 만점, 리딩과 라이팅은 970점이라고 밝혔다.
연예 관련 전공이 아닌 국제경영을 전공으로 선택한 계기에 관해 이수민은 “너무 예술쪽에 고집하지 말고 좀 더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수민은 ‘프로듀스101’에서는 최종 31위, ‘K팝스타6’에서는 최종 3위, ‘믹스나인’에서는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실력 또한 뛰어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데뷔조에는 들지 못했다. 그는 이날 “속상했다. 좋은 일이 생기면 늘 뺏기는 것 같았다. 우울해졌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고 이수민은 매우 힘들어 “살고 싶지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가족들이 걱정이 많아 항상 따라다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현재 다양한 길이 열려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뮤지컬 공연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그는 “노래할 때가 가장 힘들었지만, 제일 기분이 좋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여러 차례의 서바이벌, 11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이수민은 앞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제2의 인생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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