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폭로’ 브리트니 측, 조롱한 SNL에 분노…”섭외하더니 뒤통수쳐” [할리웃통신]
[TV리포트=안수현 기자] 가수 겸 배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매니저가 미국 TV 코미디 프로그램 ‘SNL’의 최근 회차에 관해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배우 티모시 샬라메(28)가 메인 게스트로 초대된 예능 ‘Saturday Night Live’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시즌 49에서 다뤄진 한 개그 코너에 대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SNL’은 최근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회고록 ‘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의 오디오 북이 오스카 수상 유명 여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낭독을 맡아 화제가 되자, 새로운 코너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회차에선 배우 클로이 파인먼이 브리트니 스피어스로 분해 말투를 따라 하며 “위대한 미셸 윌리엄스 말고도 회고록을 읽을 유명인이 오디션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후 여러 유명인으로 분한 배우들이 등장해 오디션 장면을 연기했다. 코너에는 앨리슨 재니(하이디 가드너 분), 마틴 스코세이지(티모시 샬라메 분), 존 멀레이니(사라 셔먼 분), B52의 프레드 슈나이더(보웬 분), 자다 핑켓 스미스(에고 은워딤 분) 등이 나왔다. 이들은 모두 스피어스의 회고록을 조롱하는 투로 읽으며 연기했다.
이를 본 스피어스의 매니저 케이드 허드슨은 소셜 계정을 통해 “와, SNL 작가들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라며 “여러분 모두가 브리트니를 쇼에 출연시키기 위해 연락을 하며 안달복달한 것이 이해가 된다”라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당신들은 모두 한심하고 클로이 파인먼은 재미없다. 크레이그리스트(구인구직 어플) 같은 데서 뽑았어요?”라며 저격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교제 당시 낙태를 경험한 것을 폭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회고록은 발간 첫 주부터 판매 부수 110만 권을 넘겼다. 이 책은 발간 직후 평론가들로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겪은 유명세와 지금도 계속되는 고통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명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회고록의 인기에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나는 책에 내 마음과 영혼을 갈았다”라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전세계 팬들과 독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브리트니 스피어스 ‘Overprotected’ 뮤직비디오, 방송 ‘Saturday Night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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