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우 “임신하자 ‘애가 불쌍하다’ 악플”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의 성인 영화배우 아오이 소라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지난 12일, 성인 영화배우 아오이 소라(42)가 ABEMA 엔터테인먼트 독점 인터뷰에 응하면서 4년 만에 동영상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8년 임신을 발표하며 ‘아이가 불쌍하다’는 대중의 반응에 큰 충격을 받은 그녀는 오랜만에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다.
스물한 살에 성인 업계에 뛰어들어 순식간에 이름을 알린 아오이의 인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됐다. 그녀는 자신의 직업에 관해 “손가락질 받는 직업인 줄 알았다”라며 “물론 벌거벗은 이미지가 있지만 ‘그래도 직업이잖아?’라는 생각이 든다. 성인 배우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도 있는 것”이라며 직업을 택한 것에 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8년 DJ NON과 결혼한 아오이는 그해 12월 임신을 발표했다. ABEMA에서는 아오이의 출산 다큐멘터리 특집을 방영해 총 시청 수 100만이 넘는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많은 축하가 전해진 한편, “어머니가 성인 배우라니. 아이가 불쌍하다”, “아이는 절대로 행복해지지 않는다” 등 온라인 상에는 그녀를 비방하는 댓글도 다수 존재했다. 이에 관해 아오이 소라는 “내가 성인 배우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어떤 직업에든 고충이 있다”라며 “‘불쌍하다’는 것 역시 아이 스스로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조심스럽게 생각을 밝혔다.
이후 남편과 가사나 육아의 분담은 하고 있냐는 질문에 “육아는 제가 중점적으로 하지만, 빨래, 청소, 쓰레기 청소 등 집안일은 NON 씨가 다 해준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NON 씨와 싸우는 일도 있고, ‘별거’라고 할 정도의 큰 싸움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서로 양보하고 하는 부부이기 때문에 이 상태가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아오이 소라는 2019년 5월 1일 쌍둥이 자녀를 출산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ABEMA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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