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는 데 앞장선 ‘이부진 사장’이 ‘유인촌 장관’한테 받은 부탁 하나
유인촌·이부진 간담회
“이부진 위원장님도 계시고” 신뢰 보여
유 장관의 부탁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한국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방안을 논의하더니 이번엔 유인촌 장관과 회동했다.
13일 서울 가회동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유인촌 장관과 이부진 위원장이 만났다. 이 간담회는 유 장관이 취임 이후 주재한 첫 번째 관광 관련 행사다.
유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가 내년까지고, 또 우리 이부진 위원장님도 계시고 관계자들이 많이 계시니까 겁도 없이 국회에서 (외래 관광객) 2천만명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한국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이해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분들을 뵈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이 난다”며 “현장에서 잘 느끼고 계시겠지만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의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수준과 깊이가 날로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인촌 장관의 이부진 위원장에 대한 신임은 간담회 자리 밖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이런 것을 다 합쳐서 하나의 큰 페스티벌이든지, 마켓이든지 내년쯤에는 벌려봐야겠다는 생각”이라 밝히며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부진 위원장에게 좀 열심히 해달라고 등을 많이 떠밀고 있다”, “(이 위원장이) 앞장서서 해주시면 우리가 뒤에서 열심히 밀겠다고 부탁했다”고 했다.
실제로 이부진 위원장은 임명 이후 위원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이 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한국 재방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왕복 항공권 777장을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에 나와 방한객을 맞이했다.
9월엔 장미란 2차관과 만나 방한 관광시장 정상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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