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훈, SNS 마지막 흔적은…’음악’에 대한 열정이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그룹 원투 오창훈이 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47세.
14일 스포츠월드 보도에 따르면 원투 오창훈이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사망했다. 그는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오창훈은 개인 소셜미디어에도 음악 활동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올라온 그의 마지막 게시물에는 그가 작곡에 참여한 가수 펀치와 매드클라운의 곡 ‘보고 싶단 말이야’가 담겨있다. 그는 “오랜만에 곡 나왔어! 많이들 들어줍세”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976년 생인 오창훈은 가수 송호범과 원투를 결성하고 2003년 1집 ‘자 엉덩이’로 데뷔했다. ‘자 엉덩이’는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CCO인 박진영이 작사 및 작곡을 맡은 곡이다.
데뷔 후 원투는 ‘쿵짝’, ‘못된 여자’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2010년 싱글 ‘베리 굿'(Very Good)을 끝으로 팀 해체 없이 휴지기에 들어갔다.
이후 프로듀서 겸 DJ로 활약한 오창훈은 더원의 ‘잘 있나요’, 배치기와 신보라의 ‘사랑하니까’, 정은지의 ‘그대라구요’ 등을 작곡했다.
지난 2019년 오창훈은 13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결혼 4년 만에 알려진 이 같은 소식에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6일 오전 10시로, 장자는 성남화장장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오창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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