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한효주 “러닝머신 뛰면서 울었다…액션보다 몸 키우기 더 힘들어”
[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한효주가 넷플릭스 영화 ‘독전2’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섰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과 연출을 맡은 백감독(본명 백종열)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영화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앞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일찍이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극중 ‘이선생’의 최측근이자 조직의 뒤처리를 담당하는 ‘큰칼’로 분한 한효주는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백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며 “그동안 해보지 않은,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라는 것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독전2’에서 강도 높은 액션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액션보다 몸을 만드는 게 더 힘들었다”며 “촬영 일주일 전 러닝머신을 뛰면서 울기까지 했다. 독하게 몸을 만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캐릭터 설정상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해야 했던 데 대해선 “주 1회 중국어 수업을 통해 대사를 하나하나 곱씹으며 숙지했다”며 “한강을 걸어다니며 중국어를 중얼거리기도 했다. 대사의 속도감, 톤, 뉘앙스를 하나씩 조절하면서 대사를 완성했다”고 답했다.
한편, ‘독전2’는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