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타조 아니야?.. 개그맨 손민수 분장에 사육사도 깜짝
[TV리포트=김현재 기자] 개그맨 손민수가 타조 농장에 ‘인간 타조’로 등장해 사육사도 놀라게 했다.
13일 손민수는 자신의 아내 개그우먼 임라라와 함께하는 온라인 채널 ‘엔조이커플’에서 인간 타조로 변신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손민수는 임라라가 다쳐서 혼자 영상을 찍어야 한다고 밝히며, 3년 전 진행했던 ‘타조 몰카’를 통해 ‘초심 찾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손민수는 ‘진짜 타조가 가짜 타조를 알아볼 수 있을까’를 실험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반바지와 반팔만을 입은 채 손수 제작한 타조 옷을 입고 농장에 방문했다. 타조 특유의 흰색과 회색이 오묘하게 섞인 털을 잘 표현한 옷을 입은 그는 엄청난 각선미를 자랑하며 타조를 향해 강력 어필을 시전한다.
하지만 날개를 부풀리며 손민수를 경계하던 타조는 이내 빠른 속도로 도망가고 다가오지 않는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어린 타조들에게 다가가지만 역시나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로 실험은 마무리됐다.
타조에게 어필을 실패한 손민수는 오히려 지나가던 사육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육사는 “타조가 나온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아우 놀래라”라고 말해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타조 농장에 방문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처음에 진짜 타조가 탈출한 건 줄 알고 놀랐네요”라는 댓글을 남겨, 손민수와 타조의 높은 싱크로율을 인정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타조인 척 할 때 배꼽 빠질 뻔!”, “뚜조(손민수+타조) 너무 사랑스러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미션에 실패한 그를 격려했다.
한편, 아내 임라라는 지난 9월 21일, 촬영 중 무릎인대가 끊어졌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현재도 회복 중에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엔조이커플’, 손민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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